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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업체인 (주)테크로스와 글로벌 벌크선&컨테이너 선박관리회사인 토마스 슐테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급에 대한 양자 계약서에 서명하였다. 11월 6일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양측 대표자가 모여 현재 토마스 슐테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박 중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나머지 선대에 대하여 (주)테크로스의 ECS(Electro-Cleen^TM System)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선박은 벌커선 3척, 컨테이너 15척에 해당하는 총 18척이며, 제품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2022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ECS는 전기분해 처리방식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로 지난 6월 필터 없는 제품 최초로 USCG 형식승인을 획득하였다. 이후 개정된 USCG 형식싱은 조건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향후 안정적인 시스템 운전 및 유지보수를 위한 선원교육도 실시하도록 합의하였다. 한편, 얼어붙은 조선시황에도 불구하고 (주)테크로스는 신조선은 물론, 기존선박에 대한 제품 설치 문의 증가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