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테크로스, 선박평형수 처리 시장의 파이오니어(PIONEER)
2022-03-21

 

 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우리 사회는 항상 변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보호 이슈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무한하다고 생각했던 지구 환경은 이제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고, 이로 인해 환경보호 규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새로운 규제는 기업 활동의 족쇄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신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2000년 초반 조선해양산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박평형수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 사례가 많아지자, 국제해양기구에서 1999년 MEPC 회의부터 선박평형수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매 회의에서 선박평형수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논의하였고, 배출 규정에 대한 문구를 정교화하여 2004년 선박평형수 관리법을 입법화했다. 이로 인해 선박들은 선박평형수 배출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장치, 즉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을 처음으로 열다.

 선박평형수 관리 문제는 유엔 산하 기구 및 전 세계 정부 및 비정부 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논의되었다. 당시 전기분해 수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던 테크로스 및 테크로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었던 파트너들 역시 한국 대표단으로 MEPC 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변화를 감지하게 된 테크로스는 개발 중이던 수처리 기술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접목하여 2006년 세계 최초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하였다.

 테크로스가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전기 화학적 방식으로 활성물질을 발생시켜 선박평형수 내 유해 미생물을 처리한다. 이로 인해 장비가 생물학적, 환경학적으로 안전한지 검증하기 위해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육상 및 선상시험을 진행하여 세계에서 3번째로 2008년 최종승인까지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활성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처리방식은 비교적 승인 과정이 수월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년여 만에 최종승인을 획득한 것은 괄목할 만하다. 

*IMO 최종승인 초기 획득 업체 및 처리방식 from IMO Table of BA FA and TA (Dec 2021)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약 70여 개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가 개발되었고, 각자 장점을 앞세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총 47개의 제품이 국제해사기구 최종승인을 획득했는데, 그 중 전기분해 기반의 제품은 과반수가 넘는 24개다. 즉, 테크로스 후발 주자가 현재 상용되는 제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느 시장이든 처음이 어렵지, 후발주자들은 최초 진입자가 지나온 전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한결 수월한 것은 기정사실이다. 

*IMO 최종승인 장비 처리방식 현황 (2021.12 기준)

 

제품 개발보다 영업 유지가 더 어려운 현실.

 지금까지 개발된 70여 개의 제품 중 최종승인까지 받은 것이 47개. 그 중에서 실제 제품 판매 및 설치 실적이 확보된 제품은 또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여러 인증도 획득해야 하고, 생산 시설과 제품 설치 능력도 확보해야 하는데, 인증을 획득하는 데에만 1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데다가(인증에 따라 비용 차이 있을 수 있음) 공장까지 운영하게 되면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커진다. 이런 초기 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규모의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강한 자들만 살아남아 향후 남은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BWMS Market Share from Clarksons Research (Feb 2022)

 

 실제로 일찍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사업 유지가 어렵거나 다른 사업에 집중하고 싶어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일찌감치 포기하거나 다른 회사로 넘어가 처음과 다른 이름으로 시장에 제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영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업체들 중에서도 제품 개발은 다른 회사에서 했던 걸 인수했거나 공동 개발로 이루어진 경우도 다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진심이 다르다.

 이 점에서, 초기 시장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회사가 개발부터 제조, 판매, AS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테크로스는 주목할 만하다. 테크로스는 조선기자재 판매를 하다가 문어발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도 아니고, 트렌드에 맞춰 사업 아이템을 전환한 것도 아니다. 세계 최초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개발한 이후 오히려 기존 수처리 사업 영역을 축소하면서까지 선박평형수 처리 사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업영역 확장 역시 선박평형수와 연관도가 높은 제반 장비 및 서비스, 트레이닝 쪽으로 넓혀 나가며 오히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즉, 여타 경쟁사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선박평형수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계속. 테크로스는 여기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소모품이 아니다. 한 번 설치하면 선박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사용되는 장비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장비의 내구성과 문제가 발생 시 메이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이다. 만약 메이커가 더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다른 업체로 합병되어 담당자가 사라진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테크로스는 다르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진심일 것이다. TRO 센싱 정확도를 높인 DTS 개발, TLG 및 VRCS까지 통합한 컨트롤 시스템 등 지속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성능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그들의 사업행보가 그러하듯이 향후 선박평형수 시장에서도 테크로스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Always global no.1 since 2006, TECHCROSS.


list